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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6,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범죄는 인격적 결정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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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는 인격적 결정으로 이루어졌다]

사람은 자유 인격이므로 가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는 선악을 선택하고 선이나 악을 행할 수 있다. 자기의 결정으로 일을 행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인격이므로 자기의 일을 자기가 결정한다. 유혹이 오고 설득이 오고 강제가 와도 사람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물리적 강제 아래서의 결정은 경우가 전혀 다르다. 그런 결정은 자유로운 결정이 아니다. 그런 경우에는 인격체가 책임지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인격이기 때문에 자기가 결정하고 범행하였으므로 책임은 전적으로 사람에게 있다. 사람이 범죄한 것은 영육의 갈등적 구조 때문에 아니고, 돕는 은혜를 하나님이 거두셨기 때문도 아니다. 또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가 주장한 대로 아직 어려서 아담이 범죄한 것이 아니다. 범죄는 인격적으로 결정이므로 성숙한 인격의 일이었다. 인간은 자유 결정적 인격이다. 물론 자유로운 결정을 하여도 무지하면 바른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은 유한하므로 올바르고 합당한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그런 경우들에도 후회하는 것은 모든 판단과 결정이 자기의 책임사항이었음을 뜻한다.

아담의 경우는 지혜와 지식에 있어서 피조물로서는 완벽하였다. 그렇다면 아직 미숙한 단계에서 아담이 그런 결정을 했다고 할 수가 없다. 만일 그러하다면 자유 인격체로서 아담 자신이 범죄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헤르만 바빙크의 주장처럼 아담이 윤리적 가변성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타락했다고 볼 수 없다. 아담이 가변성의 상태에 계속 있을 수 없어서 범죄한 것이 아니다. 가변성의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범죄하여 타락하거나 하늘의 그리스도에게로 상승을 결정해야 되는 것이 아니다. 아담이 자유 인격체로서 완전한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활동했을 때보다 더 성숙한 시기를 설정할 수 없다. 바빙크가 주장한 대로 하늘의 그리스도의 상태에 이르는 것은 시공세계의 거주자로서는 되지 않을 일이다. 그것은 육신을 벗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런데도 육체 안에 있는 한 아담은 완전한 인격이었다.

[인류의 반역을 하나님의 작정으로 규정할 수 없다]

성경에 인류의 반역과 하나님의 작정을 연결하는 암시나 현시가 없다. 죄를 그렇게 미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인류의 범죄를 하나님의 작정으로 넣는 것은 도저히 허용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