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은 자유로운 결정으로 범죄하였다(창3:17) > 바른믿음 바른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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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30,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아담은 자유로운 결정으로 범죄하였다(창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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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창설과 선악과 설정이 아담의 범죄의 원인이 아니다-2]

낙원은 범죄를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다. 에덴동산은 아담의 가장 아름다운 주거지로 지어졌다. 그곳은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므로 성전의 구조와 기능을 갖고 지어졌다. 그런 구조와 기능에서 범죄발생의 요인들을 찾을 수 없다. 만약 그보다 못한 주거지에 세워졌으면 아담이 범죄하지 않았겠는가? 못한 주거지가 불만이이서 범죄하였겠는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가장 아름다운 주거지를 허락하셨으니 아담은 감사와 찬양함으로 살았어야 한다. 그것도 끝까지 그렇게 했어야 한다. 따라서 낙원 설립과 그곳에서 살도록 허락받았기 때문에 범죄하였다고 할 수가 없다.

선악과 설정은 하나님을 잘 순종하고 바르게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아담은 그 법을 지키므로 낙원에서 계속해서 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남을 수 있었다. 선악과계명을 범하면 낙원에서 추방당하고 하나님의 백성 됨의 자격을 상실하여 그의 존재근거가 부정된다. 선악과 때문에 사람은 사람이 되고 사람으로 존족한다. 선악과계명을 깨뜨리는 것은 사람이 자기의 존속근거를 부정하고 허물어 내리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 선악과가 설정되었다. 그러므로 선악과의 설정이 범죄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없다.

유혹이 아담에게 시작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담에게 사전경고도 하지 않으셨다. 단지 선악과계명을 잘 지키도록 명하셨다. 잘 지키라고 명하셨고 범법을 암시하지 않으셨다(2:17). 잘 지키라고 명령하셨으면 선악과를 시비하는 일에 하나님이 개입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담은 자유로운 결정으로 범죄하였다(3:17)]

아담은 완전한 자유로 스스로 결정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다. 범죄는 인간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 범죄의 유일한 내적 원인은 인간 자신으로서 완전한 자유로 범죄하였다. 유혹은 밖에서 왔다. 그러나 결정은 아담이 하였고 아담이 범죄하였다. 외부의 강제 없이 사람이 결정하여 범죄하였다. 유혹이 황홀하였다. 피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였다. 그러나 유혹에 동의하고 결행하기로 한 것은 사람이었다. 아담의 범죄는 아담 자신에게서 유래하였다.